[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삼일회계법인에 노조가 탄생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지난 15일 삼일회계법인지부가 설립 총회를 열어 노조 '에스유니온'(S-Union)을 출범하고 황병찬 초대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 노조 설립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이를 논의할 근로자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직원들 간 갈등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월 말 기준 회계사 1868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1971년 설립 이후 48년간 무노조 경영을 해왔다. 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에서 노조가 탄생한 만큼 다른 회계법인에서도 노조 설립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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