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토목건축분과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올해 4월부터 건설사들과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사측은 교섭 해태와 방해를 일삼았고, 급기야 어용노조를 끌어들이기까지 했다"며 "노조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교섭을 지속했지만, 건설사들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면 주는 대로 일하던 때는 지났고, 건설노동자의 노동 없이 건물은 한 층도 올라가지 않는다"며 "건설사는 즉각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용자 측에 일당 1만원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이달 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열어 82.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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