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우한 폐렴' 공포가 덮친 28일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고 환율이 8원 가량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일제히 출렁거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1포인트(3.09%) 내린 2176.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200선을 내준 뒤 점점 더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마감 기준으로 523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924억원을 순매도하며 동반 '팔자'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66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12%), 화학(-5.26%), 유통업(-4.95%), 철강·금속(-4.92%), 증권(-4.58%), 운수창고(-4.03%), 의료정밀(-3.91%), 전기·전자(-2.9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0.59%)과 종이목재(0.52%)는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7포인트(3.04%) 내린 664.7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로 개장해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5억원, 기관이 16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176.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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