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5월에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보다 6.8포인트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 항목 외 취업기회전망지수(63)와 임금수준전망지수(104)도 4월보다 각 5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반면 물가수준전망지수(131)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져 2015년 10월(131)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한 달 사이 1.8에서 1.7%로 0.1%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7%에서 1.6%로 0.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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