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27일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09%) 내린 2027.90으로 출발했다가 미·중 갈등에 따른 경계감 확대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193억원, 8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32%), 기계(2.74%), 은행(2.41%), 철강·금속(2.29%), 운송장비(1.90%)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약품(-1.64%), 서비스업(-1.64%), 통신업(-1.16%) 등은 약세를 띠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62%) 내린 724.59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12%) 내린 728.26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은 124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2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918억원을 순매도해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234.4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3.8원 내린 달러당 1230.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반락하는 등 1230원대 초중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나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주요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 등을 둘러싸고 재고조된 점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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