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7월 '철강 부산물을 이용한 연약지반 처리용 지반 고화재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생활용수 절감, 최적 환기 제어 등에 이어 7번째 녹색기술 인증이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 받은 연약지반 처리 기술은 환경 보호, 산업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비용 절감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어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철강 제조시에 발생되는 부산물인 중조탈황분진 중조탈황분진, 중조를 이용해 재료의 황 성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원료로 선정하고 건설재료 제조업체인 CMD기술단, 대웅과 협력해 친환경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실용화에 성공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현장에 시험 적용한 결과, 해당 건설재료의 우수성이 검증됐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건설재료 및 연약지반 개량공사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획득했고, 현대제철은 산업 부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어 그룹사 시너지 효과를 지니게 됐다. 그와 동시에 CMD기술단 및 대웅과는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동반 강화라는 상생의 장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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