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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러브콜’ 삼성전자 수익도 달콤할까

기사승인 2020.09.17  14: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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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외국인 판 주식 개인투자자들이 쓸어담아

   
▲올해 폭락장에서 주식을 쓸어담아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동학개미’들이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에도 대박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한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올해 국내 기관투자자가 판 삼성전자 주식을 이른 바 ‘동학개미’들이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들이 올 초 코로나19로 추락한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달콤한 수익률을 맛봤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총 7300만주(1.2%)를 순매도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말 기준 8.7%였던 기관(국민연금 제외)들의 지분율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기간 개인이 삼성전자 주식 1억4705만주를 순매수하면서 이를 소화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개인 지분율은 3.6%에서 6.1%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의 매수세는 지난달에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2조14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8784억원, 기관은 1조15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 물량을 모두 받아간 셈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보유주식 지분 1% 미만 소액주주들도 급증했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 1% 미만 소액주주는 145만4373명으로 작년 말(56만8313명)의 2.6배로 불어났다.

코로나19에도 삼성전자가 견조한 실적을 올린 것이 개인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8% 증가했다. 3분기 전망도 좋다. KB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화웨이 반사이익과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로 2018년 3·4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근 조정에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지수에 영향이 큰 삼성전자가 버티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개인들이 올릴 수익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연저점을 기록한 3월 19일 이후 지난 24일까지 코스피가 60% 가까이 반등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주식을 38조113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톡톡한 재미를 봤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3월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가 60% 가량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27.53% 오르는데 그쳤다”며 “안정성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도 동학개미들을 만족시킬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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