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 금액이 9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18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시중은행과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23개 금융기관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은 9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기순이익 대비 약 7% 수준으로,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 보면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디트)에 4517억원, 지역사회·공익에 3497억원이 지원됐고 학술·교육(981억원), 메세나·체육(774억원), 환경(71억원), 글로벌(65억원) 분야 등이다.

기관별로는 KB국민은행이 190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1511억원), NH농협은행(1478억원), 우리은행(1065억원), IBK기업은행(1056억원), KEB하나은행(1011억원) 순이었다.

국민은행의 경우 KB금융그룹 차원의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목표달성을 위해 △미래 세대의 육성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던 학습/다문화멘토링, 강연형 멘토링, 공부방 조성 등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들을 지난해 '청소년의 멘토 KB!'라는 대표사회공헌 브랜드로 리뉴얼해 사업간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지원 △본점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 도입 △사회복지시설 친환경컨덴싱보일러 교체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과 국내에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더욱 폭넓게 실천해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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