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오창석 부회장 "품질 경영으로 시너지·신명 나는 영업할 때"

▲ 이용만 무궁화신탁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무궁화신탁 본점에서 열린 제10주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궁화신탁 제공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이용만 무궁화신탁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무궁화신탁 본점에서 열린 제10주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무슨 수를 쓰든지 난관을 뚫고 나간다는 각오와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는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을 넘어 승리자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제성장 저조에 따른 경기불황과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먹을 파이는 적어지고 있는데 반해 경쟁자는 갈수록 늘어나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창립 당시 만해도 2008년의 리만사태에 따른 금융위기의 후유증 등으로 어수선했던 10년 전의 오늘 22명의 직원으로 영업을 개시해 그해 4억5000만원의 영업수익을 낸 것으로 기억된다"며 "오늘의 우리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이 643억원에 임직원이 285명으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개사 중 11위에서 중상위권인 5위에 오르게 됨으로써 이제는 동업계 타사로부터 시기와 경계의 대상으로 부상했다"며 "모두가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업황 속에 눈앞에 놓인 난관을 극복하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선 지난날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오창석 부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무궁화신탁의 10년간을 뒤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5·10년 후 무궁화신탁이 어떻게 생존하고 지속성장 할지를 생각해 보는 자리"라며 "이제 우리는 그동안의 영업인력 확대에 따른 양적 성장에서 자본에 의한 질적 성장을 도모해 1인당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 부회장은 "은행계, 금융지주계열과 대기업계열 신탁사의 경직된 영업이 아닌 독립계 부동산신탁금융그룹으로서 무궁화신탁은 탄력적이고 신속한 '품질' 경영으로 시너지와 신명이 나는 영업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2009년 8월26일 금융투자업(신탁업) 본인가를 취득했고,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며 국내 부동산신탁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무궁화신탁은 ▲당기순이익 1000억원 달성 ▲수주 2500억원 달성 ▲신탁업계 톱 3위사 도약을 골자로 한 '비전 2023' 선포하고,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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