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2013년 154억3900만원에서 2019년 435억1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약국이 문을 닫는 밤이나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안전상비약 제도를 2012년 11월부터 시행했다. 현재 편의점에서 타이레놀, 판콜에이, 판피린 등 의사 처방이 필요치 않은 13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에서 파는 13개 일반의약품 제품 중에서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공급액이 제일 컸다.

편의점에서는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148억3500만원), '타이레놀정160밀리그람'(3억5300만원), '어린이타이레놀무색소현탁액'(4억6700만원), '어린이용타이레놀정80밀리그람'(2억1200만원) 등 타이레놀 4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4개 제품 공급액만 158억6700만원에 달해 전체 편의점 상비약 공급액의 36.5%를 차지한다.

이 중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은 13개 단일 제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판콜에이내복액(112억6700만원), 신신파스아렉스(57억1700만원), 판피린티정(34억800만원) 순으로 공급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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