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가격이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17년과 다르게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매입이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0일(미국 시간) 8.4% 상승한 1만9786.24달러까지 올랐다. 2017년 12월 18일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인 1만9783.21달러를 약 3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앞날에 대한 전망도 밝다. 최근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사인 페이팔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개시하고,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금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는 난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내년말 비트코인 가격이 31만800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이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생태계에는 호재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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